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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올인을 잭 하이로 콜했다… '잭-포 핸드' 4년,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2022년 9월 29일 허슬러 카지노 라이브에서 나온 '잭-포 핸드'가 4주년을 맞았다. 조사는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고, 치팅을 주장해 온 개릿 아델스타인은 9월 회고록을 냈다.
포커 방송 역사상 가장 많이 회자된 한 판이 4주년을 맞았다. 2022년 9월 29일 '허슬러 카지노 라이브'에서 나온 이른바 '잭-포(J-4) 핸드'다. PokerNews는 9월 29일 이 사건을 돌아보며, 4년이 지나도록 어느 쪽으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정리했다.
그날의 한 판
하이스테이크 캐시 게임의 강자 개릿 아델스타인과 방송 출연 경험이 많지 않던 로비 제이드 루가 맞붙었다. 보드는 10♥ 10♣ 9♣에 턴 3♥. 아델스타인은 8♣7♣로 스트레이트 플러시까지 노리는 강한 드로우였고, 루의 손에는 J♣4♥, 페어도 드로우도 없는 잭 하이뿐이었다.
턴에서 아델스타인이 10만 9,000달러 올인을 넣자 루는 콜했다. 두 사람은 리버를 두 번 깔기로 했고, 두 번 모두 아델스타인의 드로우가 빗나가면서 약 27만 달러의 팟이 전부 루에게 넘어갔다.
의혹, 그리고 조사
아델스타인은 곧바로 자리를 떠났고, 정상적인 판단으로는 나올 수 없는 콜이라며 치팅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루는 그 자리에서 아델스타인이 잃은 돈을 돌려줬지만 줄곧 결백을 주장해 왔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도 통과했다.
방송 제작사는 사이버 보안 업체와 법률 조사 업체에 조사를 맡겼다. 2022년 12월 14일 발표된 결론은 부정행위의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것이었다. 조사에는 10만 달러가 넘게 들었다.
조사 과정에서 엉뚱한 사건도 드러났다. 방송이 끝난 뒤 제작진 직원 한 명이 루의 칩 1만 5,000달러어치를 훔친 것이다. 이 직원은 절도 혐의로 기소돼 2025년 7월 유죄 판결과 함께 징역 16개월을 선고받았다. 치팅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4년 뒤, 회고록이 나왔다
아델스타인은 9월 1일 회고록 '비니스 더 카즈(Beneath the Cards)'를 출간했다. 400쪽 분량으로, 출간 당일 아마존 포커 분야 신간 1위에 올랐다. PokerNews 서평에 따르면 잭-포 핸드를 다룬 부분은 전체의 10% 정도이고, 나머지는 하이스테이크 생활과 우울증, 완벽주의 같은 개인사를 담았다.
서평은 이 책에 결정적인 물증은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록에 새로운 논거와 정황 증거가 실렸다. PokerNews는 책이 잘 팔리고 있지만 회의적인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지금
아델스타인은 사건 이후 해당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고, 그 뒤로 방송 포커에 얼굴을 비춘 횟수는 손에 꼽는다. 루는 2024년 3월 사건 이후 첫 토너먼트 우승을 기록했다.
초보를 위한 한 줄 — 왜 이 콜이 이상하다고 할까
잭 하이는 상대가 완전한 블러프일 때만 이길 수 있는 손이다. 턴에서 큰 올인이 나왔다면 상대는 보통 메이드 핸드이거나 강한 드로우인데, 메이드 핸드에는 무조건 지고 드로우를 상대로도 승률이 절반 남짓이다. 실제로 이 판에서도 리버 한 장을 남긴 시점의 승률은 거의 반반이었다. 그래서 "결과는 맞았지만 콜할 근거가 없었다"는 것이 의혹을 제기한 쪽의 논리이고, "단순한 판단 착오였다"는 것이 루 쪽의 설명이다.